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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경제자유구역 10년 성과와 과제는?

◀앵커▶
네크워크 뉴스 순서입니다.

해외 자본과 기술을 유치하기 위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만들어진지
10년 입니다.

설립 목표에 비해 외자 유치는 미흡한데
운영상의 문제는 적지않게 드러나
기대치에는 못미친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대구 김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구경북에 있는
경제자유구역 사업지구는 8곳으로
개발진척도는 93%를 넘었습니다.

그동안 허허벌판이던 대구 테크노폴리스에는
12개 외국투자기업과
100여 개 국내 기업, 연구 교육기관이
들어섰습니다.

[김진현 개발유치본부장/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우리 지역이 갖고 있는 R&D기반, 대구경북이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 얘기를 합니다. 옛날처럼
땅값이 싸다, 물이 많다 이런 식으로 얘기해선
그 기업들에게 설득력이 없기 때문에"

수성의료지구는 지식기반사업시설 용지만
70% 가량 분양됐을 뿐
의료시설용지는 미분양 상태입니다.

정부가 의료 영리화 정책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체류형 의료관광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정부 실태조사에서는 여러 운영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외자 유치와 관련 없는 직원들이
외유성 해외 출장을 27차례나 다녀왔습니다.

경자청 건물 진입도로 공사를 시작한 것처럼
꾸며 국고보조금 75억 원을 부당하게
받기도 했습니다.

[산자부 관계자]
"아무래도 (대구경북 두 지자체가) 조인을 해서
하다 보니까 관할 문제, 책임 문제에 조금
소홀한 경향이 있습니다. 대구 같은 경우
내륙에 있고 부산,진해청도 가까이 있고 해서
조금 불리한 입장은 사실입니다"

S/U] 대구경북경자청의 외자 유치 실적은
지난해 말 기준 2억 3천만 달러로
전국 경자청 가운데 하위권에 그쳤습니다.

외국인 기업 비율도 5%에 불과해
외국자본 유치를 위한 경제자유구역이
국내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은혜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대구
C.G 김주환)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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