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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베일 벗은 수베로호..변화 기대/데스크

◀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사상 첫 외국인 사령탑을 맞이한 한화 이글스도

연습경기를 진행하며, 시즌 준비에 한창인데요.



공격과 수비에서 한층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면서 올 시즌 달라진 독수리 군단의 모습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하주석이 평범한 유격수 땅볼에도

열심히 달려 상대 실책으로 1루를 밟습니다.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구단 자체 중계 멘트)

"땅볼을 치고 첫 발부터 굉장한 전력 질주를 했고, 물론 결과도 박찬호 선수의 송구, 1루 포구에 실수가 있었지만, 이런 작은 부분을 이글스는 노리고 있거든요."



발이 느린 포수 최재훈은 상대 투수의 투구가

원바운드로 포수를 향하자 지체 없이 2루를

훔칩니다.



지난해 10개 구단 가운데 장타율이 가장

낮았던 한화가 과감한 주루 플레이로

공격력 향상에 나선 겁니다.



수비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상대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타석에 서자

유격수 하주석이 우익수 앞으로 이동하는

수비 시프트로 안타성 타구를 잡아냅니다.



코치진의 분석과 경기 상황에 따른 선수들의

판단을 더해 변화 무쌍한 수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정은원 한화 이글스 내야수

"(코치진이) 시합에 나가기 전에 '오늘 (수비를) 그런 방향으로 시합을 해보자' 이러면 선수들이 경기장 들어가서 능동적으로 잘 움직였던 것 같아요."



아직 연습경기이지만, 젊은 선수들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면서 두꺼운 선수층을 형성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스프링캠프부터 실패할 자유를 강조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규리그에서도

공격적인 야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결과가 잘 안 나올 수 있는 게 야구이지만, 한 가지 확실한 건 우리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만들어 경기를 계속 펼치겠다는 겁니다."



한화는 연습경기와 자체 훈련으로 담금질한 뒤

오는 20일부터 무관중 경기로 펼쳐지는

시범 경기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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