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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회 세종의사당 지지부진/데스크

◀앵커▶

그럼 이 문제를 직접 취재한

고병권 기자와 자세한 얘기 더 나눠

보겠습니다.



◀리포트▶



Q.고 기자가 직접 설문을 진행한 거죠?

그런데 정당별로 참여율이 많이 다른 것이

눈에 띄는데요.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의 참여가 많이 저조한 것으로 나왔어요?




네, 전체 의원 11명 가운데 한 명도 설문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정의당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이 50% 넘게 참여한 것과

대조적인데요.



그런데, 사실 세종의사당 설치법인 국회법

개정안은 이미 지난해 9월 여야 합의로

본회의에서 통과된 바 있거든요.



국회 규칙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이전 규모나

입지 등 보다 세부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인데, 여당에서도 좀 더 관심을 가져야 국회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Q. 그렇다면, 국회 본회의 처리까지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 건가요?




네, 운영위에서도 법안 소위가 구체적 심사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법안 소위조차 구성되지

않았는데요. 그러니까, 어느 의원이 심사를

할지 조차 의원들 스스로도 아직 모른다는

얘기입니다.



국회의장이 규칙안을 운영위원회에

제출한 것이 이달 초였는데요.



내일 시작하는 2월 임시국회에서는 여야가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논의를 진전시켜야 합니다.





Q.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를 봐도 2월 국회

통과 전망은 불투명하잖아요?






네, 맞습니다. 여당의 전당대회에,

야당은 당 대표 사법 리스크에 집중하는 등

큼지막한 이슈가 많아서 국회 세종의사당

논의가 가려질 우려가 큽니다.



애초에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7년 설립이

목표였는데, 국회 규칙이 늦어지면서

이미 2028년 하반기로 미뤄진 상태입니다.



그런데, 2028년도 어려운 것이

세종의사당의 설계나 시공 일정 등을 감안하면

오는 4월까지는 국회 규칙이 본회의에서

통과돼야 하거든요.



그렇지 않다면, 2029년으로 또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국회 세종의사당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나 시민단체 정치권

그리고 저희 언론이 국회에 관심을 갖고

감시를 하는 것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네, 지금까지 고병권 기자였습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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