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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소금 '품귀'에 식당·제조업체 울상/데스크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으로 수산물 소비가 준다면

소금은 오히려 사재기로 품귀현상을

빚고 있습니다.



소금을 많이 쓰는 식당과

식품 업체 등도 소금 가격이 오르고

재고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성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겉절이를 반찬으로 내는 칼국수집,



매일 직접 김치를 담그는데

최근 소금 품귀 현상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부담이 커졌습니다.



노동규 / 칼국수집 주인

"그전에는 1만 2천 원 정도 한 포대에 샀는데 저희가 구매할 당시 2주 전이 이제 2만 7천 원, 업체별로 다 다른데 최고 3만 원까지 이렇게

얘기를 하더라고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이렇게 미리 소금을 사두는 업체들이 늘면서

소금 대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금을 많이 사용하는 김치 공장도

소금값 급등으로 재료비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당장 물량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



최수미 / OO김치회사 팀장

"천일염이 지금 저희 작년, 전년도 대비해서

한 10배 정도 가격이 뛴 상태예요.. 계속

소진을 하는 양은 일정하다 보니까 그 부분이 이제 계속 재고가 달리는 현상들이 지금까지

이어온.."



대형마트에서도 소금 특히 천일염 선반은

텅 비었습니다.



벌써 며칠 째 품절입니다.



마트 고객

"뉴스를 보니까 소금이 일본 때문에 좀 많이

마트에 가도 없다고 해가지고 오늘 시간 내서

왔는데 없네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조사한

지난 16일 기준, 굵은소금 5kg 소매가격은

만 3천406원으로, 평년보다 약 70%,

지난해보다는 20%가량 올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천일염 수요가

많아진 건 불안 심리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며,

상황이 지속되면 정부가 수매해

방출하는 대책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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