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첫 출근인 오늘 아침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소 풀렸다가 모레(6)부터
다시 기세를 펴겠고, 특히 오는 금요일에는
영하 20도의 기록적인 한파가 예보됐습니다.
춥고 건조할수록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아져 방역까지 비상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온 새해
첫 출근길.
한기를 막기 위해 출근길 시민들은 모자와
귀마개로 온몸을 꽁꽁 싸맸습니다.
유민지 / 대전 봉산동
"패딩 입어도 추워요. 추워서 집에만 있을 것 같아요."
한파주의보 속에 오늘 아침 계룡 영하 13.3도를 비롯해 천안 영하 12.2도까지 기온이 떨어졌고,
대전도 영하 8.4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를 기록했습니다.
한낮에는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계룡과 천안, 세종 등에 내려졌던 한파 특보는
해제됐지만 모레부터 다시 동장군이 위력을
되찾겠습니다.
내일 오후부터 강한 바람을 동반한 찬 공기가 밀려오기 시작해 모레 천안 아침 수은주는
영하 15도, 금요일에는 계룡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등 기록적인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이번 추위는 7일부터 9일까지 한파
절정을 이루면서, 12일까지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춥고 건조할수록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생존과 전파력이 높아져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형식 / 대전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추워지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환경 내에서
생존 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실내 환기를
자주 하도록 하고 그다음에 더러워진 손을
자주 씻는 게"
기상청은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1~3cm, 서해안에 1cm 안팎의
눈 소식도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