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율차 규제 자율특구인 세종시에
승용차부터 버스까지 국내 대표 자율 주행
차량들이 총집결했습니다.
자율 주행 차량들의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베드가 될 세종시에선 오는 9월부터
일반 도로와 BRT 전용 도로에서 다양한
자율차들이 첫 선을 보입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최초 상용화를 추진 중인 6인승 자율
주행 전기차가 도로 위를 달립니다.
최대 속도 30km로 공원 내부 2.6km를
운행하며 각종 데이터를 모으고 있습니다.
레이저와 마이크로파 카메라 등 센서를 이용해
각종 돌발 상황이 발생해도 운전자 없이
자율적으로 처리하며 9월부터는 직접 승객을
태우고 실증 운행에 들어갑니다.
[문희창 / 자율주행차 업체 대표]
"이렇게 좋은 기반을 마련해 주셔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돼서 고무적이고, 이것을 기반으로 저희가 국제적으로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세종시가 지난해 7월 자율차 자유규제 특구로 지정된 뒤 관련 업체 7곳이 이전하는 등
국내 대표 자율 주행차 업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세종시 주거단지 인접 도로와
BRT 전용 도로에서 다양한 자율차들이 운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세종시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련
펀드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영선 /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규제자유특구 전용 펀드를 만들어서 정부 지원이 1차 단계라면, 2차 3차 지원을 벤처
캐피탈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리는 것입니다."
세종시는 내년까지 실증작업을 진행한 뒤,
2022년 이후 대중교통을 시작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드론촬영: 세종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