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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덕특구 50주년 기획(4)]혁신 이끄는 카이스트/데스크


◀앵커▶

대덕특구의 주요 연구 개발 역사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뛰어난 연구 인력을 길러내는

연구 중심대학 카이스트를 살펴봅니다.



혁신을 강조하는 카이스트는

국내 손꼽히는 대학으로 성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자기 성찰이 필요한

깊은 시련을 겪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공공기관에서 해제돼

좀 더 적극적인 혁신 노력이 기대됩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이스트가 대덕특구 식구가 된 건

3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 1989년 뉴스 >

"준비됐습니까? 하나, 둘, 셋"



이공계 분야 인재들이 몰리며

암기 위주였던 우리 교육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1994년 뉴스

"고등학교 시절에는요, 실험 실습 같은 것을

다른 학교 학생들보다 조금 많이 한 것이

대학에 와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카이스트는 새로운 인프라로 학생을 돕고,



<1995년 뉴스>

"한국과학기술원은 지금까지 책자 형태의

정보 자료를 제공하는 기존의 도서관에서

탈피해 각종 정보자료를 컴퓨터 통신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전자 도서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장려했습니다.



<1996년 뉴스>

"돌아서 왼발로 슛…. 골인 제1회 월드컵

축구 대회가 오늘 과기원에서 개막됐습니다."



<2005년 뉴스>

"두 발로 걷는 인간형 로봇 휴보가 새 얼굴을

가졌습니다. 우주복을 입고 나타난 아인슈타인

그림은 알버트 휴보입니다."



학교 발전을 돕는 외부의 기부도 잇따랐습니다.



<2008년 뉴스>

"세계 최초의 한의학 박사인 류근철 교수는

서울과 경북에 소유하고 있는 건물과 임야 등 평생 모은 재산 578억 원을 카이스트에

기부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카이스트가

발전해야 하고."



혁신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습니다.



<2006년 뉴스>

"카이스트 교수들이 노벨상 총장으로 유명한

로버트 러플린 총장에 대해 성적표를 매겼습니다. 전체의 75%에 달하는 교수들이 참가했는데, 결과는 낙제점입니다."



일방적 혁신이 구성원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습니다.



<2011년 뉴스>

"서남표 총장과 카이스트 총장과의 대화서

총장이 비공개를 요구하면서 거센 항의가

쏟아졌습니다."




"학교에 무언가 문제점이 있다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됐습니다."



카이스트는 이제 노벨상 후보를 배출할 정도로 영향력 있는 대학이 됐습니다.



<2014년 뉴스>

"유룡 단장이 지난해 국내 과학자 460명이

뽑은 노벨과학상 유력후보 1위에 이어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톰슨 로이터의

노벨화학상 유력후보로도 뽑혔습니다."



교수들은 지성인으로서 사회적 리더의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뉴스>

"정의가 승리한다고 가르치기가 낯부끄럽다며

카이스트 개교 44년 만에 첫 시국선언에 나선 것입니다."




"오직 교육과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대통령은 결자해지의 심정으로"



최근 공공기관에서 제외되며,

보다 도전적 시도를 할 수 있게 된

카이스트가 가야 할 길은 분명합니다.



<2018년 뉴스>

"국내 선도대학에 머물지 않고 인류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는 다양한 연구 혁신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는 우리나라와 인류의 문제를 발굴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연구에 중점을 두고"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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