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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또 만취차량..시민 도움으로 검거/투데이

◀앵커▶

이번엔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배달원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운전자는 사고를 내고도 멈추지 않고

도주했는데, 시민이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10시 반,

대전의 한 교차로.



교차로를 통과하던 배달 오토바이를

빠른 속도로 달려온 승용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한 승용차는

10여 m를 지난 후에야 겨우 멈췄지만

그대로 달아납니다.



인근에 있던 시민이 사고를 목격하고

오토바이로 급히 추격에 나섭니다.



승용차의 도주극은 5분 이상 계속됐습니다.



)"배달 오토바이를 친 차량은

2km 떨어진 이곳까지 도주하다 표지판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배달원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승용차 운전자

20대 유 모 씨는 당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고 후 지체 없이 추격에 나서며

경찰에 신고한 시민정신이

더 큰 사고를 막는데 일조했습니다.




천윤화 / 음주 차량 추격

"가게에 있다가 쾅 소리가 나서

쫓아 나와봤는데, 차랑 오토바이가 사고 나서..

근데, 차가 도망가더라고요. 계속 추격하다가, 끝끝내 용문동에서 그 차가 표지판 들이받고

멈춰서 거기서 이제 중단된 거죠."



경찰은 유 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 등의 혐의로 입건하고,

유 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전에선 3주 전에도 음주 뺑소니 차에

치여 20대 대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이른바 윤창호 법 시행 직후인

지난 2019년 주는가 싶던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지난해 다시 10%가량 늘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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