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체원을 아시나요?
숲을 체험하고 자연을 배울 수 있는 휴양
시설인데, 전국 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대전에 숲체원이 빈계산 일대에 문을
열었습니다.
인근 방동저수지와 산림욕장 등 주변 관광
자원 개발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숲이 우거졌던 대전 빈계산 자락에
여러 시설이 세워졌습니다.
빈계산 정상까지 연결된 산책로는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여유를 선사합니다.
[윤미애 대전시 관저동]
"공부하는 어린이, 아이들도 많이 여기 와서 접할 수 있고, 어르신들도 모시고 편안하게 공기 좋은 데서 산책도 하고 그러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산과 자연의 사계절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대전숲체원은 대전 빈계산 일대에
33ha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숲 체험과 교육, 숙박 시설을 갖추고,
시민들에게 휴양을 제공합니다.
전국 숲체원 5곳 가운데 특별시나 광역시에
세워진 건 대전이 유일한데,
영유아와 어린이에 특화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습니다.
[권영록 국립대전숲체원 원장]
"봄에 매화꽃이 필 때는 매화꽃 체험, 새싹이 올라올 때는 새싹 체험. 숲에 대한 자연적인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영유아를 대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대전숲체원과 가까운 방동저수지와 산림욕장 등
자연환경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개발 사업도 추진됩니다.
[정승희 대전 유성구 공원조성담당]
"모험 놀이 시설과 수변 데크길, 그리고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하여 가족, 연인, 친구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려고 합니다."
대전 유성구는 올해 안에 개발 사업의 용역에
착수하고, 내후년까지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