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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병상 '제로'.."치료센터 급한데.."/데스크

◀앵커▶

제4차 대유행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속에 대전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매일 속출하면서 이제 병상 확보도

비상입니다.



일부 확진자는 다른 지역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이런 와중에 대전에 설치하려던 충청권

생활치료센터도 주민 반발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어 중증·고령 중심의 병상공급

체계 조차 흔들릴 위기에 놓였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월 건양대병원이 추가되면서

대전의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4개 병원,

105개가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현재 여유 병상은 단 한 개도

없습니다.



최근 유흥시설에 이어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중증 등 일부 의무

병상을 남기고는 모두 환자를 채운 겁니다.



그나마도 병상이 부족해 50여 명은

천안과 공주의료원, 경기도 광주 생활치료센터 등 다른 지역으로 옮겼습니다.




문인환 대전시 감염병관리과장

"지금 병원에 계신 분들 중에 한 70%는

생활치료시설로 가야 될 대상들입니다.

특히 최근에 집단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젊은 층들은 대부분이..."



충청권 생활치료센터가 없다보니

경증이나 무증상 확진자까지 모두 병원에

수용하면서 병실 부족 대란이 벌어진 건데,



지난달(3) 말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치료센터 운영이 끝나고 대전 전민동에

설치하려던 치료센터 개소는 주민 반발로

계속 늦어지고 있습니다.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할 경우 의료 대응체계에 심각한 타격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지난 4일 브리핑)

"지역사회에서 생활치료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지만 어디다, 어떻게 설치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에 있습니다.

필요한 경우 시장이 직접 나서서..."



시장이 직접 주민들을 만나겠다고 나섰지만

매일 두자릿수 이상의 확진자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 생활치료센터와 관련해

충북·세종은 후보지가 없다고 버티는 상황이라 이래저래 대전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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