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이
본격 추진됩니다.
총연장 36.6km, 정거장 35개소를 지나는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은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데,
급전방식과 우선 신호시스템 등의 방향을
제시할 용역 결과는 내년 초쯤 나올
예정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받으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이던 트램 건설이
실시설계용역 착수와 함께 본격 추진됩니다.
총연장 36.6㎞ 노선에 정거장 35개와
차량기지 1곳이 세워지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총사업비 7천억여 원이
투입됩니다.
당초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 등 예상치 못했던
행정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서대전육교 지하화 변경 등이 이뤄지면서
사업 기간이 2년 연장됐습니다.
대전시는 정거장 위치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기본·실시 설계를 오는 2022년까지
마칠 방침입니다.
전력 공급 방식은 여전히 고심중입니다.
대전시는 당초 공중에 전선을 연결하지 않고
배터리로 운영하는 무가선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지만, 36km가 넘는 노선을 한 번에 운행하기
어려울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일부 무가선에 가선을 혼용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과 함께
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급전방식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한규영 / 대전시 트램건설과 팀장
"현재 기술력으로는 무가선 순환은 좀 어려운
여건입니다. 3가지 정도(의 급전방식)를
집중적으로 검토해서 전문가 자문도 거치고.."
대전시는 트램 구간을 4개 공구로 나눠
4개 컨소시엄이 낙찰받는 1사 1공구제를
도입했습니다.
보다 많은 지역업체가 참여해 기술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