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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게임하며 '한글 소중함 깨달아요'/데스크

◀앵커▶

각종 줄임말에 인터넷 용어, 외래어까지

유행하면서 정작 온전한 한글이 외면받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지요.



충남교육청이 10월 한 달을

한글 사랑의 달로 지정해 다양한 한글사랑

실천 활동에 나섰습니다.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직접 체험해 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였습니다.



이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구슬을 꿰어 한글 열쇠고리를 만듭니다.



누가 누가 더 많은 한글 단어를 만들 수

있는지, 자음과 모음을 이리저리 조합해

봅니다.




이찬솔 / 예산 양신초 6학년

"친구들하고 같이 경쟁하는 것보다

그냥 '서로 같이 많은 단어를 만들자'라고

생각하면서 만드니까요,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색색의 한글 과자를 만들며

우리말의 다양한 의미를 배웁니다.



순우리말과 속담 겨루기 등 한글을 활용한

게임에 참여하면서 청소년들은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새깁니다.




이서윤 / 천안 불무중 1학년

"유익하고 알찬 행사들을 하면서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충남 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충남교육청은 4년 전,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자주, 애민,

창조, 실용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를 열고 있습니다.




김지철 충청남도 교육감

"실제로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널리 사랑하고

또 잘 보존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도 관심

갖도록 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목적입니다."



충남교육청은 이달 한 달간을

'한글 사랑의 달'로 지정해 올바른

한글 사용 교육과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다양한 한글사랑

실천 활동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또 매달 9일 '한글 사랑의 날'에

'한글 바루기 네모 소식을' 배포해

학교 구성원들이 외국어나 외래어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연정입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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