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FA컵에서
14년 만에 4강에 오른 대전 코레일.
어제 열린 4강 1차전 홈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결승 진출 팀은 다음 달 2일, 상주에서 열릴
2차전에서 가려집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코레일은 후반 31분, 상주 상무의
류승우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패색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후반에 교체 투입된 이근원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이근원 대전 코레일 공격수]
"지고 있을 때 (여)인혁이나 (곽)철호 형이 공중볼에 강하니까 연습을 했었는데, 그게 생각대로 된 것 같습니다."
FA컵 4강에서 만난 K리그1 상주 상무는
예상대로 강했지만, 대전 코레일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서로 골대를 맞추며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승부의 추는 쉽게 기울지 않았습니다.
한 골씩 주고받은 뒤 대전 코레일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을 1대1로 비긴
대전 코레일은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각오입니다.
[김승희 대전 코레일 감독]
"저희 여태까지 잘해온 것처럼 끝까지 대전시와 팬들을 위해서 (코레일) 직원들을 위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 총력전을 할 생각입니다."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는
FA컵 4강전은 승패와 골득실, 원정 다득점
순으로 승부를 가리게 됩니다.
[이승섭 기자]
"대전 코레일의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될 4강 2차전은 다음 달 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립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