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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줄어드는 '착한가격 업소'/리포트

◀앵커▶ 
대전에서 주변 가격보다 저렴하면서도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되는 가게들이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경기불황 탓도 있지만, 정작 '착한가격업소'로 지정해놓고 나 몰라라 하는 대전시의 관심과

지원 부족도 이유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서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이희자 씨.



커트 5천 원 등 다른 가게보다 싼 가격으로 2013년 이후 7년째 '착한가격업소' 인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대전시나 구에서

지원받은 것이라고는 주머니가 작아 쓸 수 없는 앞치마 등이 전부입니다.



[이희자 / 착한가게 업주]  
"너무 공무원들이 안이한 것 같아요. 편안하게 그냥 그때그때 일을 하는 것 같아요."



대전시 착한가격업소 수는

지난 2014년 348곳에서 지난 달 기준 294곳으로

5년 사이 16% 줄었습니다.



인증반납 등 자진 취소나 폐업을

했기 때문인데, 무엇보다 지원 부족이

큰 이유로 꼽힙니다.



인증서 발부를 제외하면, 1년에 한 번

쓰레기봉투 등 단순 물품을 지급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김미란 / 착한가게 업주]  
"우리 가게에 단골 말고도 신규손님이 올 수 있게끔, 가게 앞에 입간판을 하나 세워 주셨으면 합니다."



대전시는 경영 안정자금, 이자 우대 등의

대책을 내놓고는 있지만,



경영 컨설팅이나 SNS 홍보, 세제 혜택 등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병순 /대전시 일자리노동경제과장]  
"SNS를 활용한 홍보라든지 또한 유튜브, 포털 이런 것들을 활용해서 하는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경제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중인 착한 가격 업소들이

어느 때보다 혹독한 자영업 한파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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