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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24분 만에 32mm..피해 속출

◀앵커▶


오늘 오후, 대전 동구와 중구 지역에

불과 20여 분 사이 3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기습적인 폭우에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겼고,

가로수가 넘어져 차량이 부서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김광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대비로 대전 대동천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면서 하천을 넘어 흘러넘칩니다.



하천과의 경계가 사라진 주차장에는

차량 60여 대가 그대로 물에 잠겼고,

견인차마저 황급히 되돌아갑니다.



오늘 오후 대전 중구 문화동에는

불과 24분 만에 32mm의 물폭탄이 떨어졌고,

동구 세천동에도 시간당 26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기습 폭우로 대전 대동천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60여 대가 침수 피해를 보았습니다.



[김대일 대전 동구 교통과] 
"견인차도 다 준비가 돼 있었거든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이 견인차가 들어가면

차들도 침수될 수 있기 때문에"



또, 폭우에 쓰러진 가로수에 차량이 부서졌고,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대전소방본부에 침수 피해 6건이 접수됐습니다.



시민들은 집중호우가 끝난 뒤에야

긴급재난 메시지를 받았다며

지자체의 늑장 대응을 꼬집었습니다.



[견인차 기사] 
"(차가) 잠긴 후에 물 수위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 재난 문자가 오고"



대전지방기상청은 내일(16) 밤까지

최고 70mm의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피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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