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전 2호선 트램, 수소로 달린다/데스크

◀ 앵 커 ▶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을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선이 없는 '무가선' 트램으로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수소트램은 장거리 운행이 가능하고
수명이 길다는 장점이 있는데, 전 세계적으로
아직 완전한 상용화가 된 적이 없어
안정적인 운영성을 충분히 입증해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서대전역 네거리에서 정부청사를 거쳐
진잠에 이르는 38.1km 코스를 순환하는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트램은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전력선이 없는 '무가선 방식'
수소트램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수소트램은) 울산 실증노선에서 연비를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 검증 등을 위해 시험운행 중으로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수소트램은 외부 전기 공급설비 없이
무가선이 가능해 도시경관을 살릴 수 있습니다.

또 수소 1회 충전으로 227km를 주행할 수
있는 것도 강점입니다.

트램 급전 방식을 결정하기 위한 공모에서
수소 방식과 배터리방식 2종류 등 모두
3가지 방식이 접수됐는데, 충전 시간이 길고
정거장마다 별도 고압 충전 시설이
필요한 배터리 방식은 제외됐습니다.

수소트램은 높은 초기 인프라
설치 비용과 비싼 연료비가
한계로 지적되는데,

현대로템이 수소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고 수소도 시중가 대비 절반 가격에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하면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트램 운영에 필요한 수소는 하루 3톤 정도로,
전기료와 비슷해 부담이 적을 것으로
시는 예측했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수소 충전시설의 9백 억 원 규모의 민간 투자 계획과 함께 시중가의 44% 수준인 1kg 당 4천3백44원에 30년 간 대전시에 공급하는 방안도 제안되어..."

다만 수소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완전하게 상용화된 적이 없어
안정적인 운영성을 충분히 입증해 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사업비 1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트램은 내년 착공해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김지혜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