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에서 공사중인 아파트 단지 인도에
차량 수십여 대가 무단 주차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공사장 내부에 임시주차장까지 마련됐지만,
공간이 좁고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공사장
인부들이 무단 주차를 하는 건데, 통행 불편은 물론 보도블록 파손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4생활구역 아파트 건설 현장
주차된 차들이 도로를 넘어 인도까지
차지했습니다.
수십대의 차량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어 마치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입니다.
인근 공사장 근로자들의 차량인데, 건설
현장 주변 도로는 물론 인도에까지 차를
세워둔 겁니다.
물론 건설사에서 마련한 임시주차장이
있지만 멀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공사장
주변에 세우는 겁니다.
건설 현장 근로자
"그 주차장이 좁기도 하고 가까운 데다가
대고 이렇게 하려고 대는 거죠."
수개월째 공사장 주변 도로와 인도에
무단 주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견인이나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아직까지 한 건도
없습니다.
이종찬 / 세종시 도로과 주무관
"단속은 계속 진행하고 저희가 가용할 수 있는
인원 최대한 활용해서 단속 최대한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행 불편은 물론, 인도의 경우 보도블록이
손상되면 재시공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해당 지역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LH측은
임시 근로자 주차장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주차 안내 등을 통해 무단 주차를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