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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을공동체, '공유공간이 대안'/리포트

◀앵커▶ 
이웃들이 함께 아이를 돌보거나, 의제를

발굴해 함께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공동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죠.



이런 시민공유공간이 대전에 11곳이

조성됐는데 참여 희망자에 비해 공간과

예산은 여전히 부족합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태평1동 어린이들이 합창단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래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꼭두각시 인형 피노키오 나는 네가 좋구나~"



협동조합과 상인회, 주민센터 등 5개 단체가

함께 운영 중인 태평동 상상마을.



시장 인근 건물 2층에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카페로도 이용하고, 상인들은

아이들 간식을 지원합니다.



[김소연 교사 / 시민공유공간 '상상마을']  
"아이들을 마을에서 안전하게, 저희가, 품이

나는 엄마들이 함께 돌보자, 이런 차원에서.."



[이용수 /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 
"동네에 같이 좋은 활동도 하고 그러면서

그런 연대 관계 때문에 시장에도 자주 오시고."



온 마을에 개방된 대전 내동의 '내동네 부엌'도

인기입니다.



함께 요리해 중,장년층이나 혼밥족들과

나누고, 외주 이주 여성들은 각국의 요리를

전수하는 등 문화교류의 장으로도 활용합니다.



[이성숙 대표 / 시민공유공간 '내동네 부엌'] 
"공간이 있으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모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서로 소통하다 보니까 부담없이.."



대전시는 87억 원을 투입해 민선 7기 동안

100곳 조성을 목표로 한 시민공유공간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성된 11곳은 협동조합 등 주민자치

사업을 확장한 것이지만, 앞으로 유휴 행정

공간을 적극 발굴해 마을 주민들의

공동체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강영희 / 대전시 공동체정책과장] 
"공간에 대한 요구들이 굉장히 컸어요.

그래서 마을에 거실 같은 공간을 제공하자는

것들을 결심했고."



시민 호응이 높은데 반해 여전히 수용 인원과

공간이 제한적이어서, 마을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높은 공간 개발과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마련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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