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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산림자원연구소, 지천댐과 빅딜?/데스크

◀ 앵 커 ▶
청양군이 현재 세종시에 있는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로
결정됐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죠.

그런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천댐
찬성 입장 설명을 위해 청양을 찾은 지
나흘 만에 실제 청양 이전이 결정되면서,
산림자원연구소와 지천댐 사업 간
이른바 '빅딜'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충남도가 세종시에 위치한 도 산림자원연구소의 이전 대상지를 청양읍 군량리 고운식물원
일대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도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행한 이전 대상지
용역을 마친 지 8개월 여 만입니다.

청양으로 결정됐다는 풍문은
공식 발표 이전부터 확산된 상태였는데,

지난 7월, 정부가 청양 지천댐 건설 계획을
발표한 뒤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발표가 당초보다 한 달 미뤄지자
청양을 둘러싼 두 사업이 연관된 게 아니냐는
이른바 '빅딜' 의혹이 시작됐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지천댐 찬성 배경 설명을 위해
청양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는
댐과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대상지 결정은
관계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지난달 26일)
"9월 초나 8월 말 이 정도면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심사평가나 이런 부분들이 최종적으로 끝난다, 라는 그런 제가 심사위원한테 보고를 받았는데요. 그건 그거대로 가는 거고요."

하지만 김 지사 발언 나흘 만에
이전 대상지가 청양으로 최종 결정되면서
논란은 다시 불거졌고, 김돈곤 청양군수까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빅딜' 의혹에 대한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돈곤 / 청양군수
"평가위원들이 일정이 안 맞아서 (발표를) 1개월 늦췄다 그런 얘기고, 혹간 그런 말씀들은 계세요. 산림자원연구소하고 (지천댐) 거래를 한 게 아니냐, 절대 그런 거 없습니다."

충남도는 다음 달부터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인 가운데,

김 군수는 지천댐 건설이 연구소 유치와
별개인 만큼 이익이 되는 일은 도와 환경부에 최대한 요구하고, 대책이 군민의 기대에
미흡할 경우 싸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 END ▶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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