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0대 초등교사 숨진 지 100일…수사·징계 더뎌
대전에서 학부모 악성민원에 시달리다
극단 선택을 한 40대 초등학교 교사 사건 이후 100일가량이 지났지만, 수사나 징계 절차는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족 측이 명예훼손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고소한 학부모 8명과, 전 근무지 교장과
교감 등 2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됐지만,
아직 피고소인 조사는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대전시교육청이
전 근무지 교장과 교감에게
징계 통보를 내렸지만, 이들이 재심의를
요청함에 따라 실제 징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대전교사노조와 유족 측은
다음 주 숨진 교사의 순직 신청서와 탄원서
등을 교육청과 공무원연금공단등에 제출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