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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본선 전인데 대전시장 선거전 '후끈' /데스크

◀앵커▶

새 야구장 건립을 위해 한밭 종합운동장을

철거하는 안을 놓고, 재선에 나서는

대전시장과 시장직에 도전하는 후보들 사이

논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공천배제룰로 컷오프 위기에 놓인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면접에서

이미 불합리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공정한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를 둘러싼 논쟁은

허구연 신임 KBO 총재의 대전 방문으로

재점화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정치권에 의해 야구장

건립이 지연된다면 구단의 지역 연고를

이전할 수도 있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허 총재와 만나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지난 10일)

"지방정부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지 못할망정 건립 과정에 정치적인 이유로 반대하고 이래서 이것이 지연되거나 이러면 안 된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지..."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한밭 종합운동장을

철거한 자리에 오는 2024년 말까지 새 야구장을 짓는 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경쟁을 벌이게 된 장종태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더 적극적인 반대행보에 나섰습니다.



장 예비후보는 허 시장이 공약 사업 추진을

위해 여론몰이를 하는 등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종태 /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

"새 야구장 건립을 막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습니다. 허태정 시장님 스포츠를 선거에

끌어들이지 마십시오."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 문제가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됐지만 정작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한 대안이나 구체적인 청사진 등은

나오지 않은채 논쟁만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대전시장 선거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경쟁도 안갯속입니다.



공천배제룰로 컷오프 위기에 놓인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면접에서

이미 불합리함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며

공정한 결과를 기다린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효 국민의힘 대전시장 예비후보

"9일날 가서 공관위원들에게 전부 다 제가

가지고 있는 의견을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런

부분이 불합리하고 이런 부분이 안

맞습니다 하는 얘기를 했습니다."



박 예비후보는 또 대전개조계획 공약을

발표하고 대규모 주택 공급으로 주거 안정화,

청년·신혼부부 역세권 우선 배정, 용적률

300% 둔산르네상스 재추진 등을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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