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사칭해 수억 원 가로챈 뒤, 쇼핑몰서 자금세탁 11명 검거
세종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자녀를 사칭하는 이른바 '피싱 문자메시지'로 20여 명의 피해자들로부터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30대 국내 총책 등 11명을 검거하고
이중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두 달 동안
피해자들에게 자녀를 사칭해 '휴대전화가
고장나 보험 청구를 해야한다'는 등의 문자를 보낸 뒤, 휴대폰 원격제어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를 통해 특정 쇼핑몰에 돈을 입금하게
하고는 상품 구매 후 취소해 환불받는
수법으로 5억여 원 가량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컴퓨터등사용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고 해외에서 자금 세탁을
지시한 40대 총책에 대해서는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