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충청권 5백만 지역민의 구조·구급을 담당할
광역 거점이 충남 청양에 마련됐습니다.
도내 전역에 분산돼 있던 소방 관련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데요, 생명과 안전을 지킬
구조 구급 체계가 좀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최기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험지 소방차가 힘차게 산길을 헤치고
질주합니다.
험준한 산악 지형은 물론 1미터 깊이의
물웅덩이도 문제 없고 3천리터 용량의
물탱크를 갖춰 불길을 빠르게 진화합니다.
화재와 구조·구급 등 충청권 소방역량을
한단계 끌어올릴 광역 거점이 충남 청양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입지 선정 이후 8년여 만에 준공된
119복합타운에는 충청소방학교와 119항공대,
장비교육관리센터 등이 입주해 있습니다.
특히 충남북과 대전,세종 등 충청권 소방인력
양성을 맡고 있는 충청소방학교는 개교 31년
만에 천안에서 청양으로 이전해 연간
2만 여명의 교육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상구 소방위/충청소방학교 현장 교수
"다양하게 세분화된 훈련 센터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훈련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산 한서대 태안비행장에 있던 119 항공대도
최신 격납고를 마련해 지리적으로 충남의
중앙인 청양으로 옮겼습니다.
119 항공대가 청양에 거점을 갖추게 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발빠른 구조 구급
체계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기차 화재를
비롯해 수소·LPG 제트화염 진압 등을 훈련할
친환경차 화재 진압 훈련 시설이 연내에
아시아 최초로 구축됩니다.
김태흠/충남지사
"구조견 센터라든가 또 실화재 훈련장을 추가로 건립을 해서 전국 최고 소방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충청권 소방역량 강화를 위한 거점이
한곳에 집결되면서 지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안전망도 좀더 촘촘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최기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