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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28년 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착수/데스크

◀ 앵 커 ▶
4년 뒤 도입 예정인 수소트램의 차량 제작이
시작되면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본격화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38.8km 노선에
45개 정거장이 들어설 예정인데
2028년 중순에는 시범운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96년 정부 기본계획이 승인된 이후
28년 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본격화했습니다.

2014년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건설방식을 변경한 지 10년 만에
트램 차량의 제작이 시작된 겁니다.

급전 방식은 지난해 결정한 대로
수소를 이용한 방식이 국내 최초로 도입됩니다.

5개 모듈로 이뤄진 트램 34편성이 도입되는데
최대 3백 명 넘게 탈 수 있고 출퇴근 시간에는
8분 간격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원상 / 현대로템 상무
"수송 능력은 버스 3대 승용차의 175대보다 더
많은 데 비해서 운전자는 1명이면 충분합니다.
가속도는 매우 높고 제동은 트램 특유의
트랙 브레이크가 설치돼 있어서 비상시에는
거의 버스와 같은 수준으로 (가능합니다)."

시는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온 메탄가스를
정제해 확보한 수소를 활용해 전기를 만들어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친환경 방식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근 화재 등 우려가 커진 리튬이온배터리가
아닌 리튬티탄산, LTO 배터리를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대전시는 오는 10월 토목공사에도 착수해
2028년 중순에는 시범 운행하고,
이미 노선을 발표한 3~5호선 구축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준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빠르게 사업을
진척해서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서 빠르게 3, 4, 5호선도 구축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시는 내년에는 무궤도 트램, 이른바 바퀴 달린
트램을 도입하는 등 교통 체계와 혼잡도 개선을 담은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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