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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수도권 교회발 천안 중심 확산/투데이

◀앵커▶

광복절 연휴를 거치며 천안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도 수도권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재확산이 본격화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일부 신도들은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이라 방역당국이

대응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확진자는 모두 6명, 이가운데 50대 2명과

6~70대 2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한 이른바

N차 감염이며, 1명은 해외 입국자로

파악됐습니다.



올해 초 줌바 댄스를 고리로 환자가 급증했던 천안은 환자 발생이 주춤하다, 광복절 연휴

기간부터 다시 확진자가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지난 15일 이후 추가 확진자 10명 가운데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이거나 관련 접촉자만

8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일부 신도들은 방역 당국에 노골적인 불신을

드러내거나 전화를 꺼놓는 등 역학조사에

비협조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현기 / 천안 서북구 보건소장] 
"전화기를 꺼놓고 안 받는 거예요. (확진자)

두 분이 저희가 경찰과 소방과 합동으로 집에 갔는데, 집에 숨어 계셔서 신병을 확보해서"



충남 부여에서도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지역사회 재확산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 수도권 교회 신도 명단과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이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폭발적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
"이 때문에 수도권 교회나 서울 집회에 참석

했던 신자와 접촉자 등은 한시라도 빨리 선별 진료소를 찾도록 하는 긴급 행정명령까지

발동된 상태입니다. "



또 천안시를 비롯해 충남도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강화 조치에 들어간

가운데 각 지자체들의 가을축제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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