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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기대와 과제' 쌓인 한해 /데스크

◀ 앵 커 ▶


올 한 해를 키워드로 돌아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민선 8기 대전시의
한해를 짚어봅니다.

올해 대전시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선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굵직한 성과를 냈는데요,

반면 보문산 개발 사업이 여전히
안갯 속에 있고 0시 축제에 대한 아쉬운
평가도 있어 기대와 과제가 교차한
한해였습니다.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올해 대전의 큰 성과 중 하나는
국가 첨단 산업단지 최종 선정입니다.

대전 유성구 교촌동 530만㎡ 부지에 들어설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15개 국가산단
가운데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최대 규모입니다.

오는 2030년까지 나노와 반도체, 우주항공,
도심교통항공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 3월 15일)
"산업 구조 트렌드에 부합하고,
기업의 수요에 충족할 수 있는 연구 성과
실증과 사업화의 중심이 되도록
제2 대덕연구단지로 확장 변화시킬 것입니다."

또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을 이끌어냈고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늦었지만 무가선 방식의 수소트램으로 확정하며
본궤도에 올랐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달 7일)
"(수소트램은) 울산 실증노선에서 연비를 고려한 최적의 주행 패턴 검증 등을 위해 시험운행 중으로 내년부터 양산이 가능한 것으로..."

다만 기획재정부의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 착공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 (지난달 7일)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걸 협조해 달라는 요청에 경제부총리가 그렇게 하겠다고 답을 했고."

또 수소트램은 전 세계적으로 아직
완전하게 상용화된 적이 없어 안정적인
운영도 입증해 내야 합니다.


시정에 대한 아쉬운 평가도 교차한
한해였습니다.

보문산에 대규모 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이른바 '보물산 프로젝트',

대전시는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그리고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조성, 두 축으로 나눠
각각 천 5백억 원씩 민간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는 민자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손해중 대전시 관광개발팀장 (지난 10월 26일)
"민간이 사업을 하고 나중에 그 시설을 완료한 후에 저희 지자체에다가 시설 소유권을 넘겨주는 대신에 일정 기간 약 20년 동안 무상으로 쓸 수가 있거든요."

그러나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적격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에 나섰습니다.

다른 지역 케이블카 상당수가
이미 만성 적자인 상황에서 기업 참여가
적을 것이란 우려가 어느정도 현실로 드러난
셈입니다.

시는 도시공사나 관광공사가 직접 수행하는
독자추진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첫발부터 난항을 겪으며 개발 사업의
장기 표류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대대적으로 진행된 0시 축제는
관광객 유치에는 성공했지만 교통 통제와
인근 주민, 그리고 상인들이 불편을 겪은 점
등은 개선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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