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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하룻새 11명..충남 1천 명 넘어/데스크

◀앵커▶


청양의 한 작은 마을에서 하룻밤 새 11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로당에서 식사를 같이하면서 집단 전파된

것으로 보이는데 이처럼 소규모 집단감염에

산발 감염까지 더해지면서 충남에서만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19가 일상의 공간까지 파고들면서

감염병 확산 이후 지역에서도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 수가 150여 명에 불과한 청양의 한

작은 마을



곳곳에서 방역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주민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는데, 이들은

이 마을 경로당에서 지난 1일 식사를 같이

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 1명은 같은날 확진된 고교생 가족이

운영하는 미용실에 다녀왔는데, 이후

경로당에서 식사를 함께하면서 집단 전파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CG]청양 고교생 가족 그룹과 관련한

확진자는 청양과 서산, 당진 등 23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확진세가 멈추지 않으면서 지역 시설

곳곳이 문을 닫고 있습니다.




김돈곤 / 청양군수

"휴양림, 캠핑장 등 숙박시설과 체육관,

박물관, 마을회관, 경로당 등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상황을

보면서 연장 여부를 검토해서.."



지역에서도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공주 푸르메요양병원, 아산 선문대, 서산

주점 그리고 대전 유성구의 맥줏집 등

관련 확진자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만 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감염고리가 광범위해지면서

감염의 위험은 일상의 공간으로까지 파고들고

있습니다.


이정구 / 충남도 방역대책본부장

"처음에 지표환자로부터 2차, 3차, n차 감염이 되다 보니까 연결고리 형태로 보이는 것이고요. 대부분 일상생활에서 접촉한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확진이 나오는.."



감염병 확산 이후 최대 위기가 될 올 연말,

사회적 거리두기를 떠나 생활 방역을 개인

스스로 얼마나 잘 지킬 수 있는지가 지역사회

대유행의 속도를 가늠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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