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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세종 여당 압승, 충남은 야당 선전/투데이

◀앵커▶


어제(15) 실시된 4.15 총선 개표 방송,

선택 2020 잘 지켜보셨는지요.



충청권은 역대로 민심의 풍향계, 캐스팅보트

역할로 전국 민심을 대변해 더욱 관심을

받았죠.



대전과 세종은 민주당이 싹쓸이하며

일명 코로나 태풍을 실감케 했고, 충남은

보수 표심 결집으로 야당이 선전하며,

균형을 유지했습니다.



이번 총선으로 확인된 지역 민심의 풍향을

분석했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은 7석 전체를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지난 2004년 탄핵 정국 이후 16년 만에

여당의 전석 석권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안감을 느낀 시민들이

국정 안정에 대한 강한 열망을 표출했고,

현 정부의 대처에 지지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상 첫 분구로 치러진 세종도 역시 갑과 을

모두 여당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인 세종의 표심이

확인됐고 특히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집권 여당의 추진력에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충남은 11석 가운데 6석은 여당인 민주당이

5석은 야당인 통합당이 가져갔고,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야당이 가져가 균형을 맞췄습니다.



젊은 표심이 많거나 도심 지역에서는 여당에게

지지를 보낸 반면, 전통적 보수 성향의

충남 내포과 서해안벨트를 중심으로 선거

막판 일명 보수표 결집이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정 안정이냐, 독주 견제냐의 싸움에서

대전·세종은 집권 여당에 힘을 실어주는

선택을 했고, 충남은 여당의 일방적 독주를

견제하는 선택을 내리면서 충청권은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여상훈)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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