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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28년을 기다렸다"..대전도시철도 2호선 9월 첫삽/투데이

◀ 앵 커 ▶
28년 동안 계획에만 머물렀던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공사가
드디어 다음 달 발주됩니다.

2028년 말 개통을 목표로 연말부터 공사가
시작되는데, 교통대란이 불가피해
종합 대책과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고병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총연장 38.8km로, 2028년 말 개통
예정인 대전을 순환하는 도시철도 2호선 노선도입니다.

평일 오전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중구의 테미 고개에도 트램이 지나게 됩니다.

"이 구간은 트램이 가파른 고갯길을 올라가는 대신 지하에 땅을 뚫어 이동하게 됩니다."

전체 15개 공구 가운데, 테미 고개와
서대전 육교가 포함된 12공구 등 5곳이
다음 달 우선 발주됩니다.

공사가 어렵거나 오래 걸리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나머지 10곳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발주에 나섭니다.

전체 사업비 1조 5천69억 원이 투입되는데,
시는 지역 업체의 공사 지분 49% 이상 참여를 의무화했습니다.

45개 정거장의 정확한 위치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42개는 각 방향 차로에 각각 역이 들어서고,
도로가 좁은 3곳은 한 곳에서 양방향으로 탈 수 있습니다.

시는 연내 착공이 되면, 짧게는 27개월
길게는 42개월간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때문에, 한밭대로의 차로를 확장하는 등
도심 곳곳 차량 정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교통은 불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우리가 잘 만들어도 교통은 불편할 텐데, 조금이라도 최소화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고요."

1996년 기본계획 승인 이후 28년 만에
본궤도에 오른 대전도시철도 2호선.

대전시는 착공 전인 오는 10월까지
공사에 따른 종합적인 교통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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