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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안시,'사적만남,업무협의'집단감염/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지역 감염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천안이 심상치 않습니다.



그동안 공무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사례는

많지만 천안시처럼 청사 내에서 집단으로

감염된 적은 없었기 때문인데요.



방역당국은 공무원들의 사적 만남과

업무 협의 과정에서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정 공백이 이틀 째 이어진 가운데

현직 시의원도 연쇄 감염됐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개 부서에서 7명의 공무원이

무더기로 확진되면서

청사가 임시 폐쇄됐던 천안시,



확진된 공무원과 접촉한 시의원과

가족 등 2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천안시는 확진된 공무원들이

마스크 착용은 했지만 사적인 공간에서

음식을 먹거나 업무 협의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 집단감염을 부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현기 / 천안 서북구보건소장

"직원이다 보니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고,

같은 업무 협의를 위해서 왔다 갔다 할 수

있잖아요. 그런 과정에서 접촉이 있어서

확산이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확진자가 나온 6개 부서 120명이

검사 뒤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시청 전 부서가 절반씩

순환 재택근무를 하면서 시정 공백은

계속됐습니다.


"시는 건물 내 바이러스 오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층마다 환경 검체를 채취해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천안시는 이번 주말 전체 직원에 대한

두 번째 전수검사를 할 예정이어서

결과에 따라 시정 공백이 얼마나 길어질지

가늠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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