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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천 명 동시 투약 가능' 마약 사범 10검 검거/데스크

◀앵커▶

대전에서 대량의 마약을 유통하거나

투약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 중에는 현직 의사도 포함돼

있었는데요,



온라인 유통이 아닌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버스를 이용하는 등

전통적 방식으로 마약을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버스기사에게 서류봉투를 건넵니다.



버스가 대전에 도착하자

또 다른 남성이 이 물건을 받아 갑니다.



이 서류봉투에는

마약이 들어 있었습니다.



경찰은 마약 공급과 판매책 10명을

검거하고 필로폰 32.41g을 압수했습니다.



약 1,1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들은 온라인 유통이 아닌

전통적 방식을 택했습니다.



일반적인 택배와 다를 게 없고

기사에게 직접 부탁해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기록이

남지 않아 추적이 어렵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시외버스기사

"오셔가지고 만약에 시간을 알고 오시는 분도

있고, 물어봐서 (부탁)하시는 분들도 있고.."



처음 마약 배달을 시킨 50대 여성은

마약 전과만 18범이었습니다.



숙박업소에서 만나서도

마약을 거래하고 투약했습니다.



경찰이 검거한 마약 조직 피의자 가운데

현직 의사도 있었습니다.



이번 조직적인 마약 거래는

지난 4월 말 대전의 한 보호시설에서

출소한 지 약 한 달밖에 되지 않은

30대가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조남청 / 대전 중부경찰서 형사과장

"피의자는 마약으로 출소한 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피의자의 모든

행적 등을 다 수사를 하면서 그 위에 직전에

마약을 공급한 피의자를 검거하게 됐고.."



경찰은 마약 투약자 등 추가로 6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 마약 총책 등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장우창)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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