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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산물 판매 '뚝' 횟집도 비상/데스크

◀앵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면서 서해를 끼고 있는 우리 지역

어민들은 물론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는 수산물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뚝 끊기고 횟집 등에는 손님이 주는 등

벌써부터 곳곳에서 오염수 방류 여파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을 김성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대전의 한 수산시장,



좌판에는 해산물이 가득하지만 찾은 이들의

발길은 뚝 끊겼습니다.



추석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목

분위기는 고사하고 시장에는 상인들의 한숨만 가득합니다.




이호규 / 수산시장 상인

"지금 추석 앞두고 한 달 전부터 조기라든지

동태포라든지 여러 가지를 준비를 해야 되는데 지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때문에 지금

반의 반도 준비를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시장을 찾은 소비자들도 고민이 깊습니다.



식탁에 즐겨 올리던 제철 수산물을 대신할 것도 마땅치 않아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김명자 / 대전시 중리동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하면 좀 꺼림직하

잖아요. 그러니까 일단 좀 많이 샀어요../앞으로 좀 생각해서 (구매를) 최소한으로 줄일

거예요."



대전의 한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매대 앞에서 한참을 고민하던 고객은 결국

구매를 포기합니다.




홍선미 / 대전시 상대동

"걱정이 많이 되죠 저희가 먹는 거는 많이

민감한 편인데../ 선뜻 사지지 않아서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가는 거예요."



불똥은 일식집과 횟집으로도 튀었습니다.



일부 음식점들은 직원수를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섰지만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김천수 / 횟집 직원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는데 들어오는 회나 이런 건 안전하게 저희가 처리를 해서 갖고 오는지를 가장 많이 물어보고요. 그거에 대한 불안감을 (손님들이) 많이 토로를 하고 있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던 시민들은 블안감과

착잡한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강지수 / 대학생

"바다로 방류하면 어쨌든 다시 비로 내릴 텐데 그럼 결국 해산물을 안 먹는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영향이 갈 것 같아서.."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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