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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금강산 유람선 첫 출항 20년

◀ANC▶
MBC네트워크 뉴스 순서입니다.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남북 화해 무드 속에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원영동 조규한 기잡니다.
◀END▶
◀VCR▶

지난 1998년 11월 18일 저녁 5시 반,

첫 금강산 관광에 나서는 현대 금강호가
동해항에서 힘찬 고동을 울렸습니다.

한국 전쟁이 끝난 지,
거의 반세기 만이었습니다.

실향민과 관광객 천3백여 명이 탄 배는
이튿날 아침 북한 장전항에 도착했고,
이들은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에 올랐습니다.

동해항 인근 주민들도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

◀INT▶ 최승혁/ 동해시 송정동
"통일도 금방 오지 않겠나. 이렇게 큰 기대를 하고, 실제 관광객들이 와서, 주변 식당이라든가, 저희 약국도 이용하고 했거든요."

육로 관광이 시작된 2003년 이전까지,
50만 명 넘는 관광객들이
바닷길로 금강산을 다녀왔습니다.

[S/U] 바닷길을 이용한 금강산 관광이 중단된 지, 십 년이 훨씬 지난 지금, 이곳 동해항 터미널에서는 국제 여객선만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동해항 주변은 점점 침체됐지만,
주민들은 금강산 관광의 성공을 바랬습니다.

그러나, 2008년 7월 북한군 피격으로
관광객 1명이 숨져, 육로 관광 마저 중단되자,
안타까움은 컸습니다.

그렇기에 최근의 남북 교류가 더 기대됩니다.

◀INT▶ 오세민/동해시 송정동
"육로나 철도를 지금 연결한다고 하니까, 주민 입장에서는 여기는 발전 가능성이 많이 낮았기 때문에 그런 요소가 있다면 저희는 굉장히 환영합니다."

금강산 관광 20년,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조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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