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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중기부 공청회 '반발'..정 총리 "연내 대책"/투데이

◀앵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을 위한

공청회 등의 일정을 강행하는 가운데 일정

중단을 요구하는 지역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자공청회는 공정성 논란까지 휘말렸는데,

정세균 총리가 대전시민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연내에 내놓겠다고 밝혀 사태 해결에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소벤처기업부 세종 이전을 위한

공청회를 하루 앞두고 대전지역 국회의원과

허태정 대전시장이 급히 정세균 총리를

만났습니다.



하지만 코앞까지 닥친 중기부 세종 이전

절차를 멈추진 못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총리께서는 연내에 종합적인 대책을

세워서 공식 석상에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오늘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중기부 이전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한 때 공청회 보이콧 얘기까지 나왔으나

일단 참석해 대전 시민의 반대 의사를

적극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대전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식적인

조처가 확실히 발표될 때까지 중기부 이전

반대를 위한 저희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고.."



현재 진행 중인 전자공청회는

공정성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이전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으면서

내년 8월로 중기부 세종 이전 시기를

못 박는가 하면, 찬반 의견을 중복으로

올릴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일자 행정안전부는 전자공청회

마감을 하루 남겨놓고 뒤늦게 시스템을

바꿨는데 전체 25만여 건 가운데 유효한

찬반 의견은 겨우 8천여 건에 그치고

있습니다.


홍정민 국민의힘 대전시당 수석대변인

"그 절차가 과연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가, 그런 부분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돼서 그 절차 자체를

저희들이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겁니다."



공청회는 형식적 절차에 불과하지 않느냐는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절차적 정당성까지

흠집이 난 상황,



게다가  오늘 열리는 공청회는

사전 예약된 80명만 현장 참여가 가능하고

그나마 대전과 세종 시민 몫은 각각 30명 씩에 그쳐 얼마나 효과적으로 지역 여론을 전달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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