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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연휴에 이곳으로" 눈길 끄는 전시회 '풍성'/데스크

◀앵커▶

근로자의 날로 이어지는 이번 주말에 이어

일주일 뒤에도 사흘간의

어린이날 황금 연휴가 찾아옵니다.



야외 나들이 행사도 많지만,

실내에서도 볼거리가 풍성한 전시회가

곳곳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데요.



박선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6명의 동양화 거장 가운데 한 명인

심향 박승무가 1930년대 전주에서 간판점을

운영하던 고암 이응노에게 보낸 엽서입니다.



열한 살 어린 이응노 화백을 형이라 부르며

예술가로서 존중과 지지를 표현합니다.



전주 여행길에 이응노를 위해 그렸다고 쓰인

수묵화는 20세기 격변의 시대를 함께 보낸

두 화가의 교류를 다시 한번 증명합니다.



1950년대까지 이어진 둘의 예술적 교감을

작품을 통해 70년 만에 되짚어 보는 특별전이

대전 이응노미술관에서 선보입니다.



눈 덮인 산과 하천 등 풍경을 즐겨 그리는 등

전통회화를 지키며 개성을 뽐낸 박승무와



형태와 움직임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동서양을 넘나드는 화풍으로 주목받은 이응노의

서로 다른 방향성도 느낄 수 있습니다.




류철하/이응노미술관장

"이들이 생각했던 출발점, 원류는 자연입니다. 하나는 고전으로 갔고, 하나는 새로움으로 갔고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비교해 보면서 보시면.."



한빛탑과 엑스포다리라는

대전의 상징물을 배경으로 어깨동무를 한 남녀.



벽면을 가득 채운 초상화 속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에도

얼굴에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소소한 일상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내

두터운 인기를 얻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화가, 에바 알머슨이 대전을 찾아왔습니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고픈 관람객을 위해

벽화를 직접 그려 자신의 광장도 만들었습니다.




최동호/전시해설가

"전시를 통해 우리가 앞으로 걷기, 나아가면서 행복을 찾아보자는 의미로 준비하셨다고 해요. 다른 전시에서 볼 수 없었던 유화, 드로잉 그리고 조각과 애니메이션 또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기술이 기업의 혁신 제품으로

발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아이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상호작용하는

인공지능 장난감,



가상현실 속에서도 실제처럼 뜨겁거나

차가움을 생생히 느끼는 장치 등 CES, 세계 최대 규모의 혁신제품 전시회에서 수상한 기술이

전시회로 관람객을 만납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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