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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보 운영 두고 곳곳서 마찰/데스크

◀ 앵 커 ▶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투:이달)부터
수문을 닫고 세종보를 재가동합니다.

환경단체 등은 이에 반발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습니다.

4대강 보 해체나 부분 해체 결정이
번복되면서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보 주변으로 중장비들이
수문 보수공사 등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 이후 완전히 개방했던 수문을
이르면 다음 달 닫기 위한 것으로,

세종시는 금강 일대를 친수공간으로 바꿔
관광 명소화를 추진합니다.

권영석 / 세종시 환경녹지국장 (지난 1월 12일 뉴스데스크)
"오리 배 같은 이제 시민들께서 가볍게
그리고 어떤 위험성 없이 즐기실 수 있는
그런 시설들을 우선적으로 도입하려고.."

"이런 가운데 세종보 인근에는 재가동에
반대하는 이들이 세운 천막이 세워졌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수문을 개방한
지난 5년 동안 흰수마자와 수달이
돌아오는 등 금강의 생태계가 빠르게
회복됐는데, 이들의 서식처가 사라지고
금강의 자연성이 훼손될 것이라며 우려합니다.


조성희 / 장남들보전시민모임
"수년간 회복된 금강이 다시 죽음으로 내몰리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 지금 당장 세종보
상류 하중도와 공주보 상류 고마나루에 산란을 하기 위해 터를 잡은 물떼새 둥지들은 그대로 수몰되게 된다."

보 운영을 둘러싼 갈등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공주시는 금강 옛 뱃길을 복원하고
수변레포츠 시설을 설치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추진하려다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임달희 / 공주시의회 부의장
"황포돛배를 띄우려면 공주보를 닫아서 담수를
해야 하는데 담수를 하게 되면 수질 오염도
될 테고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환경단체와
환경부와 충분히 협의해서 (진행해야 한다)."

담수냐 개방이냐 해묵은 갈등이 재연되고
있지만 소통 방식을 놓고도 평행선입니다.

박은영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집행위원장
"보 관련 민간협의체들이 모두 유명무실해졌는데 이런 것들을 정상화하고. 시민들과
시민단체와 얘기하는 테이블을 협상 테이블을
만들어서 정책들을 제대로 민주적으로.."

환경부는 관련 법에 따라 수계별로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고, 보 구간에 대한
수질·수생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 END ▶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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