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대전과 홍성 등 지역에서도
오늘 때이른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조금 전 예산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곳에 따라 내일 새벽까지
최대 10cm의 눈이 더 오겠는데요,
눈이 온 뒤에는 아침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춥겠습니다.
김성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마을 곳곳에
함박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주변 산과 논도 새하얗게 변했습니다.
아직 가을이 채 지나지도 않았는데
첫눈이 서둘러 찾아왔습니다.
"올해 우리 지역 첫눈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일찍 관측됐습니다."
대전의 경우 지난해보다 13일,
평년보다는 사흘 빠른 겁니다.
보령에는 오늘 올가을 첫눈과 동시에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김재석 / 보령시 죽정동
"함박눈 왔다니까요, 함박눈. 많이 왔는데 이제 나중에 비로 좀 바뀌어가지고 다 녹아서 그렇지."
눈은 그쳤지만 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보령 해역 전역에 선박 운항이 통제되면서
항구에는 정박된 배들이 빼곡합니다.
김명호 / 보령시 도로과 팀장
"염소분사장치를 점검을 하고 염화칼슘이라든지 제설용 소금에 대해서 비축량을 점검했고.."
소강상태를 보인 눈은
충남 서해안과 북부 내륙을 중심으로
주말인 내일 새벽까지 최대 10cm가
예상됩니다.
이상진 / 대전지방기상청 예보관
"서해상에 눈구름이 유입되면서 충남권
전 지역에 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대전과 그 외 충남 지역에는 1~5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눈이나 비가 그친 뒤 내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 반짝 춥겠고
휴일인 모레부터 다시 기온이 올라
평년 수준을 웃돌겠습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