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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왕성해진 태양 활동" 전력·통신망 장애 우려/데스크

◀ 앵 커 ▶
강력한 태양 폭풍이 발생하는
태양 활동 극대기가 올해부터 시작됐습니다.

덕분에 지난 5월 강원도에서는
오로라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각종 통신망과 전력망 장애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최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21년 만에 가장 강력한 태양 폭풍이 지구에 도달했습니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가장 강력한 수준의 지자기 폭풍이라며 최고 수준의 'G5' 경보를, 우리
정부도 우주전파재난 두번째 단계인 '주의'를
발령했습니다.

태양 활동은 11년을 주기로 활발해지는데,
올해 '극대기'가 시작됐습니다.

이 시기에는 태양의 흑점 폭발과 코로나 질량 방출이 많아집니다.

코로나 물질이 지구에 도달하면 지구
자기장에 영향을 미쳐 통신이나 전력망,
내비게이션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며 정전이나 인공위성 운영 장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G5 등급이 내려진 지난 2003년에는
스웨덴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양희수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극대기엔) 방사선에 피폭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럴 경우 항공기가 태양 폭발이 발생할 경우
궤도를 틀어서 다른 궤도로 운행하기도 하고요."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될 정도로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태양 플레어 폭발은 수 분 정도
뒤면 지구에 도착하고 고에너지 입자는
수십분, 자기폭풍은 2~3일 정도면 지구에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통신과 GPS 등 첨단기기 사용이 늘고
우주탐사가 활발해지면서 우주 날씨 예측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곽영실 / 우주과학본부 태양우주환경그룹장
"태양 활동과 급격한 태양 활동에 의한
우주 환경 변화가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기
때문에 감시하고 예측을 잘하는 역량을
보유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태양 활동은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내년에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이에 대비한 우주환경통합 예측모델 개발 등
대책 연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C NEWS 최기웅입니다.
최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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