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투데이

김경문 감독 취임 "꼭 우승하고 싶다"/투데이

◀ 앵 커 ▶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명장 가운데 한 명인
김경문 감독이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감독 경력 20년에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적이 없는 김 감독은
한화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년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김경문 감독이
한화이글스 선수단 앞에 섰습니다.

김 감독은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투수 류현진과도 16년 만에
재회했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또 이렇게 만나게 되고...우리 하나씩 하나씩 하자."

오렌지색 유니폼을 입은 김 감독은
이기는 야구를 선보여 올 시즌 한화 이글스를
가을야구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제가 볼 때 한화의 장점은 젊은 투수들이 좋다. 그 투수들을 바탕으로 한화가 점점 강해지는 팀이 돼야 하지 않을까."

1958년생인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습니다.

6년 만에 현장에 돌아온 노장에게
일부 팬들은 의문 부호를 달고 있는데,
김 감독은 현대 야구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적어도 야구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야구가) 변하고 있는지를 알고 싶었어요. (미국을) 찾아가서 마이너리그에서 야구를 조금 더 공부하고..."

지난 2003년, 두산 베어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김경문 감독은 KBO 리그 통산 896승을
거둬 감독 통산 승수에서 6위에 올라 있습니다.

두산과 NC를 이끌고, 한국시리즈에 4차례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한화에서 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경문 / 한화이글스 감독
"2등이라는 것이 저 자신에게는 많은 아픔이었고, 한화 이글스와 함께, 팬들과 함께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고,
오늘 열리는 KT위즈와의
원정 경기부터 선수단을 지휘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