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여행 다닐 때 스마트폰의 다양한 숙박
앱을 이용해 편리하게 다니는 분들 많아졌죠?
하지만 자연휴양림 예약만은 운영주체가
제각각이라 예약 전쟁이 불가피했는데요.
산림청이 147개 자연휴양림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숲 여행 활성화에 나섭니다.
이교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날로 심해지는 미세먼지 속에 청정한 자연 속
힐링을 선사하는 자연휴양림은
한 해 1500만 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입니다.
하지만 예약 시스템만 123개, 로그인과 결제,
운영방식 등도 중구난방이어서 예약에 한 시간 이상 전쟁이 일쑤였습니다.
산림청의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시스템
'숲나들e'로 숲 여행이 한결 편리해집니다.
제각각 123개 사이트를 통합해 전국 147개
자연휴양림의 숙박현황 등을 실시간 검색하고
예약, 결제도 마치 호텔 예약 앱처럼
클릭 몇 번이면 충분합니다.
[이미라 국장/산림청 산림 복지국]
"휴양림이 단순히 숙박만 하는 곳이 아니고
숲과 관련된 축제라든지 이런데 겸해서 숲 여행의 거점이 되도록 하는 게 첫 번째 목표"
예약자 급증으로 인한 접속장애도 기술적으로
줄이고, 내년에는 유명 포털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재희 주무관/산림청 산림 복지국]
"최신 기술인 클라우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성수기 때는 지금 자원의 1.5배를 늘려서 5만 7천 명 정도가 동시 접속해서 사용할 수 있게 구성해놨습니다."
산림청은 숲나들e로 인한 휴양림 가동률 향상과
운영비 절감 효과만 60억 원 이상을
기대했습니다.
또 여행 정보 등 빅데이터를 접목해
국민 모두가 즐기는 풍성한 숲 여행 터전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교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