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 지역엔 빗줄기가 이어졌죠.
이번 장마,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할 만큼
길게 이어지면서 도대체 언제 끝날 지가
관심인데요.
다행히 내일과 모레 장맛비는 주춤하겠지만,
주말쯤 다시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젯밤부터 내린 비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후까지 이어졌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겨 운전자가 구조되는 등 대전과 세종,
충남에선 크고 작은 비 피해 30여건이
접수됐습니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당진 신평과 천안 성거 등
충남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90mm에 달하는
강수량을 기록했고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성
강우가 이어졌습니다.
비는 오후 들어 대부분 지역에서
잦아들기 시작했는데, 내일과 모레는 우선
장마전선의 영향에서는 벗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찬귀 / 대전지방기상청 기상전문관]
"(내일과 모레) 비 가능성은 없으나 낮에
대기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14, 15일에는 다시 정체전선이
내려오면서 비 가능성이 있으니.."
역대 가장 긴 장마로 기록될 올해 장마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겠으며, 이후에는
뒤늦은 폭염이 찾아오겠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화면제공: 강영도, 세종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