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미 7차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보고 다음 주부터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2가 백신,
즉 개량 백신 접종을 만 18살 이상
전체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찬바람이 불면서 우려했던
코로나19와 독감 동시 유행이 시작됐습니다.
유행세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 재생산지수가 전국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남도 모두
2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6주 만에 전국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상향했습니다.
지역의 하루 확진자 수도 한 달 전보다
2배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섰는데
코로나19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하고
서너 달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다 보니
전국적으로 10명 가운데 1명은
재감염으로 추정합니다.
전문가는 중증 진행률을 95%가량 낮추는
것으로 알려진 개량 백신 추가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무식 / 건양대 보건복지대학원장
"개량 백신은 코로나19 유행 초기 항원에
더하여 오미크론 변이 항원 두 가지를 함께
발현하는 백신입니다. 기존 백신에 비해서
두 배 이상 면역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대전시는 60살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서 진행하던 개량 백신 접종을
전체 성인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박문용 / 대전시 시민체육건강국장
"이번 코로나 유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오는 11월 7일부터는
18세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지난달 2가 개량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20여 일 동안 전국적으로 전체 대상자의 2.5%, 60살 이상은 7.7%만 접종을 마쳤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