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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눈 내린 성탄절 "사랑 나누는 성탄 되길"/데스크

◀ 앵 커 ▶
하얀 눈이 온 세상을 덮은 성탄절(25),
지역 교회와 성당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진행됐습니다.

한동안 이어진 한파가 주춤해진 틈을 타
야외 스케이트장 등에는 연휴를 만끽하려는
인파가 몰렸고 축제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성탄절 도심 표정을 김광연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하얗게 눈이 내린 성탄절 아침.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가 열린 성당에
신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말 구유에 누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복하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성탄이 되길 바라는 소망이 전해집니다.


박정빈 레오 / 대전 성남동성당 주임신부
"이 기쁨에서 아무도 제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우리 주위를 둘러보고 서로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성탄이 되시기를 함께 기도하면서
이 시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기승을 부리던 한파가 모처럼 주춤해지자
도심에 마련된 야외 스케이트장에는
성탄절 연휴를 즐기려는 인파가 가득 찼습니다.

빙판에 미끄러져 넘어진 아이는
아빠의 손을 잡고 씩씩하게 일어나고,

겨울 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서승현·서주완 / 세종시 대평동
"날도 생각보다 따뜻하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들한테 성탄절 날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행복합니다."

아직은 낯선 한국에서 다문화가족들도
성탄절의 기쁨을 함께 누리는 축제가
국립중앙과학관에서 펼쳐졌고,

영화관이나 백화점 등 실내 시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연휴를 즐겼습니다.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 안팎을
보이며 추위는 잦아들겠지만,

이면도로나 골목길 등에는 녹았던 눈이
밤사이 얼어 빙판길이 생길 수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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