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DLP 동영상)
논산의 돈암서원입니다.
동아시아에서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 시대에는
많은 서원들이 생겼는데요.
이 돈암서원을 비롯해 16세기부터
17세기 사이에 건립된 전국 9개 서원이
<한국의 서원>으로 묶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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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아무 건축물이나
등재될 수 없죠.
<한국의 서원>은 성리학이 가장 발달한
사회였던 조선시대의 유교 건축물이면서
성리학의 사회적 전파를 이끌었다는 점,
또 정형성을 갖춘 건축문화를 이룩했다는 점이
등재에 필요한 OUV, 탁월한 보편적 가치
(Outstanding Universal Value)로
제시됐습니다.
<한국의 서원>은 2015년에도 세계유산
등재신청을 했다가 반려되면서 이듬해
신청을 철회했었는데 재도전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천 갯벌을 포함한 서남해안의 대표적인
갯벌 4곳은 <한국의 갯벌>로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꿈꾸고 있습니다.
생명의 보고인 갯벌은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 등의 주요 서식처라는 점,
또 세계에서 가장 두꺼운 펄 퇴적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역시
탁월한 보편적 가치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등재에 성공한다면 한국의 서원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 세계문화유산이 되고
한국의 갯벌은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은
2번째 세계자연유산이 됩니다.
그 운명은 내년 7월 열리는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지역의 문화재와 갯벌의 가치를
다시 돌아보는 기회로 삼으면 어떨까요.
(영상편집: 장우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