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업 10년 안에 1조 원 이상의 가치로
성장한 기업을 유니콘 기업이라고 하죠.
이 유니콘 기업들의 특징은 바로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과감한 도전과 투자가 뒷받침됐다는 건데요.
대전시가 지역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섭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여 년 전, 벤처 기업에서 출발해
위성 관제시스템과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기업으로 성장한 대전의 한 회사.
확실한 기술력에도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들다 보니 늘 과감한 투자가
아쉬웠습니다.
사공영보/ 대전 뉴스페이스산업협의체 회장
"(기술기반) 특정 분야에서는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투자
확대와 조건도 완화해서, 지역에
큰 강소기업이 나타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대전시가 이런 기업들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벤처기업을 의미하는데,
우버와 에어비앤비 등 전 세계적으로
9백여 개가 있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 18곳뿐입니다.
시는 3년 이상 기술기반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매년 10개 기업을 선정해
각종 정책 지원은 물론 대출도
최대 20억 원까지로 늘립니다.
또 오는 7월까지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에 유니콘 라운지를 조성하고
해외 투자기관과 연결하는 투자 지원도
합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총 3천억 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 조성과
경영개선 자금 지원 등 정책자금 지원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창업 공간 확충에 이어 대전형 유니콘
프로젝트까지, 대전을 창업 선도도시로
만들기 위한 장기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