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해, 8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대전시티즌은 무난하게 1부 리그에서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팀을 떠나
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대전하나시티즌은 조직력을 강화해
목표인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김성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해 8년 만에 K리그1에 승격한
대전하나시티즌.
화끈한 공격력으로 12개 팀 가운데 3번째로
많은 56골을 몰아치면서 리그 8위에 올라
1부 리그에 잔류했습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의 주포였던
공격수 티아고와 중원의 핵 이진현,
수비수 조유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민성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공백이
우려되지만, 새로 영입한 베테랑 선수들이
그 자리를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민성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홍정운 선수도 대구에서 주장 역할을 했었고 또 김승대 선수도 주장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 선수들이 경기장 안에서의 시너지 효과가..."
지난해 대전은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58골을 내줘 빈약한 수비가 약점으로
지적됐는데
올 시즌엔 공을 소유하면서 경기를 장악하는
전술, 이른바 빌드업 축구로 수비력을 메울
계획입니다.
이순민 / 대전하나시티즌 주장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상대를 압도할 때는 또 압도하고 수비적으로 우리가 잠가야 하고 막아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는 또 단단하게 조직적으로 잘 막아서..."
지난 두 달 동안 경남 거제와 베트남,
일본 가고시마에서 조직력을 다진 대전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개막전부터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입니다.
주세종 /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전북을 상대로 작년에도 단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었고... 연습 경기를 통해서 잘 끌어올린다면 개막전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공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로 변화를 예고한
대전하나시티즌은 다음 달 1일 원정에서
전북과 K리그 첫 경기를 치릅니다.
MBC뉴스 김성국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