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주말 동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들을 전하는 기획보도, 주말N 순서입니다.
20세기 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앙리 마티스의 예술을 향한 열정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기법의 작품부터,
예술적 도약을 꿈꾸는 지역 청년 작가 6명의
대담한 표현의 작품들까지, 풍성한 전시와 함께 연말을 보내시면 어떨까요?
박선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춤추는 듯한 사람과 빨강과 파랑, 주황색 등
다채로운 색으로 서커스의 역동적인 모습을
재현하고,
여행하며 느낀 영감을 초록과 노랑, 자주 등
화려한 색감으로 표현해 냈습니다.
얼핏 보면 붓으로 칠한 것 같지만,
종이에 직접 색을 입히고 오려 붙인 뒤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찍어낸 '컷 아웃'
작품들입니다.
피카소와 함께 20세기 미술의 선구자로 꼽히는
야수파 작가 앙리 마티스의 후기 작품
100여 점을 선보입니다.
건강 문제로 더 이상 유화를 그릴 수 없게 되자
붓 대신 가위와 종이를 들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열었습니다.
오명란/신세계갤러리 수석큐레이터
"평생 색채를 연구하고 그 색채라든지 그리고 형태에 대해서도 그걸 자세하게 사실적으로 그려내기보다는 본인이 느끼는 느낌, 감각,
생각들을 자유롭게…"
재봉선만 남은 채 거대한 탑처럼 쌓인
흰색과 검은색의 옷들.
겉모습만으로 평가되는 현대사회에 일침을
가하며 해체한 옷들은, 두 개의 기둥처럼 쌓여 흑백논리로 대립각을 세우는 사회에 물음표를 던집니다.
또 성과주의 사회에 대한 불안과 강박을
판타지적 색감과 요소로 표현하며 스스로를
위로한 작품 등
거장을 꿈꾸는 지역 청년 작가 6명이
유화와 설치미술, 오브제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로 시민들을 찾았습니다.
곽영진/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
"질문을 던지는 듯한 그런 메시지들, 아직 조금 거친 표현들일 수도 있고, 좀 미숙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그런 것들을 이제 각 개별 작품을 보면서 찾아보는 그런 재미도…"
카이스트도 학교 안에 미술관을 건립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적인 미디어아티스트 고 백남준 작가의
작품 등 각계 인사들로부터 기증받은
미술작품 3백여 점을 소장하고 일반에
선보입니다.
교내 건물에 갤러리 공간을 조성해 작품을
전시하는 '캠퍼스 갤러리' 형태에서 나아가
일상 속 과학과 예술의 융합 공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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