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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독립영화'·'100년 전 대전' 눈길/리포트

◀앵커▶ 
날씨가 추워지면 아무래도 실내 공연들로

눈길이 가는데요.



최근 개관한 대전 마을극장에서 독립영화제가 막을 올렸고, 옛 지도로 대전의 근현대사를

돌아볼 수 있는 전시전도 시작됐는데요.



가볼 만한 주말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조형찬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비밀을 간직한 카페 주인 해수와

거침 없는 여고생 예진의 만남.



사랑이라는 말이 흔하지만 2019년

대한민국을 사는 우리에게 사랑은 어디까지

가능할까?



주인공 예진이 모두에게 소리쳐 항변합니다.



"내가 이러는 거 말하고 싶지도 않고 말할 수도 없어"



다음 달 5일까지 7일간 70여 편의 작품들이

선보이는 제21회 대전 독립영화제.



대전과 세종, 충남 출신 감독들을 중심으로 한

로컬 시네마가 주로 출품됐고, 실험적이면서도 편견과 경계를 허무는 영화들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민병훈 / 대전독립영화협회 총괄 프로그래머] 
"영화의 완성도라든가, 작품적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성숙해가면서 상당히 다변화된,

그리고 다종화된 시점과 관점을 가지고 만든

영화들이 포진돼 있다."



대전의 근·현대사를 지도와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대전 도시의 기원전'도

눈길을 끕니다.



공주와 회덕, 진잠으로 분리돼 있다

1914년 대전군으로 통합되고, 이후 대전시로

변모하는 역사가 온전히 옛 지도에

담겼습니다.



대전 최초의 항공사진으로 추정되는

대전역 주변 모습과 그 시절 대전천

보수공사 모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윤수 /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 
"대전 도시가 어떤 변화를 거쳤는가를

다양한 시대의 변화를 통해서 본다고 하면

우리 지역에 대한 애정이나 우리 지역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거란 생각이 듭니다."



8개국 작가들이 참여해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몰입형 아트, '어떻게 볼 것인가' 특별전은 관객들이 작품에 직접 참여하는

이색 체험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까지 대입 수능 이벤트가 진행돼

시험에 지친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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