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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공천 종반 '태풍의 눈, 중구'/데스크

◀ 앵 커 ▶
4.10 총선 공천 작업이 속속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데 대전 중구는 가장 늦게
후보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역 불출마와 함께 구청장 재선거,
전략공천설 등이 이어지면서 여야 모두
당내 집단 반발이 거센 탓입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울산시장 선거개입과 하명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대전 중구의 황운하 의원.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6일 국회
"(법원 판결이) 불리한 소재로 우리당이 공격을 받는다면 내가 당에 누를 끼치는 것 아닌가.."

이후 민주당은 3선 중구청장 출신의
박용갑 예비후보와 정현태 충남대병원
상임감사의 양자 경선을 발표했고
다음 달 3~5일 여론조사가 실시됩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영입인재 채원기 변호사의
전략공천설에 이어 이례적인 추가 공고까지
내는 등 내홍을 겪었습니다.

지역 일부 당원들이 상경투쟁까지 벌여
결국 강영환 지방시대연구소 이사장,
이은권 시당위원장, 채원기 변호사 등
3명 경선으로 일단락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중구는 대전에서 박병석 의장에 이어 현역 의원이 불출마하는 두 번째 지역이자
후보가 가장 늦게 확정될 선거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김광신 전 구청장이
낙마하면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중구청장 선거 역시 혼전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의 귀책사유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지만, 무소속 예비후보인
이동한 전 중구 부구청장이 당선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선 이른바 꼼수 출마라며
비난하고 있고, 이 후보는 원래부터 자신은
국민의힘 당원이었던 적이 없는데 어떻게
꼼수 출마가 될 수 있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 역시 영입인재인 김제선 전 대전참여연대 사무처장의 전략공천설을 놓고
예비후보들이 강력 반발해 공천 발표가
늦어지는 등 대전의 대표 원도심인 중구가
공천 구도를 완성할 마지막 퍼즐이 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 END ▶
조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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