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K리그2(케이리그투)
2경기가 미뤄진 대전하나시티즌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시즌 막바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최근 상승세인 브라질 공격수 3인방을 앞세워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시즌 초반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의 활약으로
선두 다툼을 벌이던 대전하나시티즌.
7월 들어 성적이 주춤하더니
황선홍 감독이 물러난 뒤 6경기에서 1승 5패로
6위까지 내려앉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플레이오프 경쟁팀인
전남 원정에서 승리해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혼자 두 골을 넣은 에디뉴와 안드레, 바이오 등
브라질 삼각편대의 공격력이 돋보였습니다.
에디뉴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최근 경기에서 증명했듯이 저희는 최대한 같이 뛰기를 바라고, 같이 뛰었을 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원합니다."
3위 서울이랜드부터 6위 대전까지 네 팀이
승점 2점 차이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리그 두 경기가 미뤄지면서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더 남겨둬 승점 쌓기에 유리합니다.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다시 발을 맞추기 시작한 대전은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린 외국인 선수들의
발끝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조민국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대행
"바이오, 에디뉴, 안드레, 채프만이 상당히 컨디션이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공격 쪽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오는 17일, 안양과의 홈경기와
21일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1승 1무 이상을
거두면 최소 4위를 확보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바뀐 첫해.
대전하나시티즌이 유종의 미를 거두고 1부 리그 승격의 꿈을 이어갈지, 남은 2경기에 축구 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